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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슈] 미국, 하버드대 외국인 학생 등록 자격 박탈…유학생 6,800명 타격

by 건강지킴이11 2025.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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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2일(현지시간), 미국 국토안보부가 하버드대학교에 외국인 학생 등록 자격 박탈 조치를 내렸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하버드대가 법을 위반함에 따라 학생 및 교환방문자 프로그램(SEVP) 인증을 상실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SEVP(Student and Exchange Visitor Program)는 외국인 유학생이 미국 대학에 등록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핵심 제도로, 인증이 철회되면 외국인 학생은 해당 학교에 합법적으로 등록 및 체류가 불가능해진다.

 

 

미국, 하버드대 외국인 학생 등록 자격 박탈

조치의 이유: 반유대주의·중국 공산당 협력 의혹

놈 장관은 이번 조치의 배경으로 하버드대의 반유대주의 조장 행위와 중국 공산당과의 협력 정황을 언급했다.
그는 “하버드가 미국 내 폭력과 반유대주의를 묵인하거나 조장하고 있으며,
중국 공산당과 협력한 혐의에 대해 명백한 책임을 묻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반이스라엘·친팔레스타인 시위가 미국 주요 캠퍼스에서 확산된 가운데
하버드 대학 내부에서도 해당 시위와 관련한 갈등이 지속되며 촉발된 결과로 보인다.

 

 

 

하버드대 유학생 6,800명 영향…등록금 충격도 커

현재 하버드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은 약 6,800명,
이는 전체 학생 수의 **약 27%**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1인당 연간 등록금과 기숙사비를 포함해 약 **8만 달러(한화 약 1억 원)**를 납부하고 있어
이 조치로 인한 재정적 타격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하버드대 "이번 조치는 불법, 강력 반발"

하버드대학교 측은 곧바로 성명을 통해 반발했다.
대학 측은 “외국인 학생의 등록을 막는 이번 조치는 불법적이며 부당한 행정 권한 남용”이라며
“하버드의 학문적 자유와 연구 사명을 침해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에 이은 강경 조치

한편, 하버드는 이미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약 3조 원 규모의 정부 지원금이 중단된 바 있다.
당시에도 반유대주의 조장 논란이 불거졌으며,
이번 조치는 사실상 바이든 행정부와 보수 성향의 주·연방 관리들이 함께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이번 미국 정부의 하버드대 유학생 자격 박탈 조치는
단순한 학교 징계 그 이상으로, 학문·외교·정치가 얽힌 복합적인 이슈로 보인다.
향후 국제 사회의 반응, 미국 내 대학들의 입장, 유학생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한국인 유학생을 포함한 많은 외국 학생들이 큰 불안에 놓인 가운데,
미국 유학을 고려 중인 학생과 학부모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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