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고등학교 시험지 절도 시도…또 터진 학교 무단침입

1️⃣ 울진에서도 시험지 유출 시도 발생

안동에 이어
경북 울진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시험지를 훔치려는 시도가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해당 사건은
지난 4월 23일 새벽 1시경 발생했으며,
3학년 재학생 A군(18)이
학교 교무실에 무단 침입한 것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A군은 사설 경보가 울리자
곧장 달아났고,
학교 측은 사건 발생 하루 뒤에야 신고했습니다.

2️⃣ 자백 후 자퇴…경찰은 불구속 송치

경찰은 A군을 3일 만에 특정했고
A군은 **“시험지를 훔치려 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자백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시험지를
가져가지 못했기 때문에
업무방해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고,
건조물 침입 혐의만으로
불구속 송치됐습니다.

이후 A군은 자퇴 처리되었고,
해당 시험지는 모두 폐기 후
문제를 재출제해 다시 시험을 치렀습니다.

 

3️⃣ 학교 측 조치에 학생들 반발

이 사건은
경북도교육청에 보고되지 않고
학교 내부의 ‘학업성적관리위원회’만
열려 마무리되면서
학생들 사이에 불신과 분노가 번졌습니다.

급기야 재학생 명의의 성명문까지
언론과 SNS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해당 글에서는
“기초학력평가도 통과 못 하던 학생이
갑자기 전교 1등, 전 과목 올백을 받았다”
“문제 풀이 없이 정답만 적은 시험지가 제출됐다”는
비정상적 성적 상승 정황이 제기됐습니다.

학생들은 학교 측에
수차례 문제를 제기했지만
“조심하겠다”는 말만 들었을 뿐
실질적인 조치가 없었다고 호소했습니다.

 

4️⃣ 경북교육청, 사건 축소 의혹에 조사 착수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경북도교육청은 7월 18일
해당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사건 경위 및 처리 과정을
정밀 조사 중입니다.

교육청은
“해당 학생이 과거에도
지속적으로 시험지를 빼돌렸다는
증거는 없다”고 해명했지만,
학생들의 불신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5️⃣ 반복되는 학교 내 시험지 사건…제도적 허점은?

최근 안동 여고 시험지 유출 사건에서도
전직 기간제 교사와 학부모,
시설직원이 공모한 범죄가 드러났듯,
학교 내 보안 체계와 내부 감시 시스템에
구멍이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특히 지문 등록 관리,
시험지 보관·인쇄·출력 시스템,
퇴사자 관리 미비 등은
이번 울진 사건에서도 동일하게
허술했던 부분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 마무리 한 줄 요약

시험 성적 한 줄에 인생이 달린 시대
학생들의 공정한 기회를 지키는 일,
단순한 관리 실수로 넘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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