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호텔 진드기 사건, 가족 여행이 ‘악몽’으로…피해자 치료에도 호텔은 ‘나 몰라라’

여행의 설렘이 순식간에 악몽으로 바뀌었습니다.
최근 대구의 한 유명 호텔에서 수십 마리 진드기가 발견되며 투숙객인 일가족이 병원 치료를 받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놀이공원 인근이라 가족 단위 여행객이 자주 찾는 곳이었기에 더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침대와 벽, 천장까지 진드기 ‘우글우글’

사건은 지난 5월 24일, A씨 가족이 대구의 한 호텔에 숙박하면서 발생했습니다.
한밤중, 몸 위로 무언가 기어 다니는 느낌에 잠에서 깬 A씨는 불을 켜고 깜짝 놀랐습니다.

“침대와 벽, 천장까지 진드기가 수백 마리 기어 다니고 있었습니다.”

어린 자녀 둘은 이미 진드기에 물린 상태였고, 온몸에 벌겋게 부어오른 피부 상태로 병원에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병원에서는 ‘진드기 물림에 의한 흉반성 구진 병변’이라는 진단을 내렸고, 피부 발진과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됐다고 합니다.

 

 

 

 

 

호텔 측 대응 “완치되면 보상하겠다”...피해자는 ‘분통’

더 큰 문제는 호텔 측의 무책임한 대응이었습니다.
A씨는 치료비와 위자료 보상을 요구했지만, 호텔 측은

“완치까지 1~2년이 걸릴 수 있어, 다 나은 뒤 일괄 보상하겠다.”
며 한 달 넘도록 어떠한 실질적 보상도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중간 치료비 정산도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피해 가족의 분노는 커지고 있습니다.
A씨는 "치료비 부담도 부담이지만, 아이들이 겪은 정신적 충격이 너무 커서 속상하다"고 밝혔습니다.

 

 

위생 소독 미이행...법 위반으로 ‘과태료’ 조치

해당 호텔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 2회 이상 전문 소독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데,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재 보건당국은 과태료 처분을 통보했고, 위생 상태 전반에 대한 재조사도 진행 중입니다.

 

당신의 숙소, 안심할 수 있나요?

여행 시 가장 기본은 청결하고 안전한 숙소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처럼 위생 관리 부실로 인해 건강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현실은 다시 한 번 경각심을 일깨워줍니다.

✔ 숙소 선택 시 체크포인트:

• 리뷰에서 위생 관련 평가 확인
• 전문 방역 인증 여부 확인
• 체크인 시 객실 점검 요청 가능

마무리하며

대구 호텔 진드기 사건은 단순한 위생 문제를 넘어,
소비자 권리와 호텔의 책임 의식 부재를 여실히 보여준 사례입니다.
여행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위생관리와 신속한 피해 보상이 반드시 뒤따라야 합니다.

 

2025.06.20 - [이슈! 뉴스!] - 전 국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금액, 시기, 사용처 총정리

전 국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금액, 시기, 사용처 총정리

2025.06.20 - [이슈! 뉴스!] - 이공계 인재 전주기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공계지원법 시행령' 개정 시행

2025.06.19 - [분류 전체보기] - 토스뱅크 20억 횡령 사고 발생…내부 팀장의 충격적인 범행 정황은?

토스뱅크 20억 횡령 사고 발생…내부 팀장의 충격적인 범행 정황은?

2025.06.19 - [연예 뉴스] - 선우용여, 故 여운계 떠올리며 눈물… “이젠 누가 먼저 갈지 몰라요”

선우용여, 故 여운계 떠올리며 눈물… “이젠 누가 먼저 갈지 몰라요”